엔진오일, 브레이크오일, 냉각수까지 - 자동차 소모품 교체 주기 완전 정리
안녕하세요! 여러분의 안전 운전 파트너 '올포카'입니다. 그동안 우리는 차를 관리하고 아끼는 법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는데요. 오늘은 조금 무겁지만, 운전자라면 평생 한 번은 마주할 수 있는 주제를 가져왔습니다. 바로 **'교통사고 현장 대처법'**입니다.
여러분, 운전하다가 갑자기 "쾅!" 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흔들리는 사고를 당하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요? 저는 제 첫 사고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. 좁은 골목길에서 나오던 차와 부딪혔는데, 너무 놀라서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다리가 후들거려 차 밖으로 나가는 데만 5분이 넘게 걸렸습니다. 상대방 운전자가 내려서 큰소리를 치는데, 제가 잘못한 게 아닌데도 아무 말도 못 하고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죠.
나중에 보험사 직원이 와서야 상황이 정리됐지만, 그때 제가 이 매뉴얼을 알고 있었더라면 그렇게 당황하지 않았을 겁니다. 오늘 제가 4,000자 분량의 정성을 담아,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니라 '기록과 절차'를 아는 사람이 이기는 실전 대처법을 정리해 드릴게요.
사고가 나면 당황해서 차 상태를 보려고 바로 도로로 뛰어내리는 분들이 많습니다. 하지만 이건 정말 위험한 행동입니다. 특히 고속도로나 전용도로라면 2차 사고로 이어져 목숨을 잃는 경우도 허다합니다.
[나의 안전 수칙]
비상등 점등: 사고 발생 즉시 비상등(해저드)을 켜서 뒤차에 알리세요.
트렁크 개방: 트렁크를 열어두는 것만으로도 뒤차에 '내 차에 문제가 있다'는 강력한 신호가 됩니다.
안전한 곳으로 대피: 차를 움직일 수 있다면 갓길로 이동시키고, 불가능하다면 사람은 반드시 가드레일 밖이나 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.
나의 실수: 저는 예전에 차 긁힌 거 본다고 도로 한복판에 서 있다가 뒤에서 오던 차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멈추는 바람에 2차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.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, 꼭 명심하세요.
보험사 직원이 오기 전까지 현장을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 요즘은 블랙박스가 다 있지만,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으므로 휴대폰 사진과 영상은 필수입니다. 단순히 부딪힌 부위만 찍으면 안 됩니다.
[전문가처럼 사진 찍는 4가지 포인트]
원거리 전체 샷 (약 20~30m 거리): 사고 현장과 차선, 주변 지형지물이 다 보이게 동서남북 4방향에서 찍으세요. 그래야 차선 위반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.
타이어 꺾인 방향: 바퀴가 어느 쪽으로 돌아가 있는지가 사고의 가해/피해를 결정짓는 결정적 단서가 됩니다.
파손 부위 근접 촬영: 긁힌 자국이나 깨진 부위를 상세히 찍으세요. 이때 상대방 차의 블랙박스 유무도 같이 찍어두면 나중에 "영상 없다"는 발뺌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동영상 촬영: 사진으로 담기 힘든 주변 상황과 소리, 도로 상태를 담기 위해 현장을 한 바퀴 돌며 영상을 찍어두는 게 좋습니다.
이게 참 정서적으로는 어려운데, 사고 직후에 무조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은 내가 100% 가해자임을 시인하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.
[나의 경험담] 앞서 말씀드린 첫 사고 때, 제가 너무 당황해서 "아이고, 제가 못 봤네요. 죄송합니다"라고 했습니다. 그런데 알고 보니 상대방이 중앙선을 침범한 상태였거든요. 나중에 보험사 합의 과정에서 상대방이 제가 잘못을 인정했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과실 비율을 조정하는 데 꽤 애를 먹었습니다.
[올바른 대화법]
"다친 곳은 없으신가요?"라고 상대방의 안위를 먼저 물으세요.
잘잘못을 가리는 말싸움은 절대 하지 마세요. 어차피 과실 비율은 보험사와 경찰이 정합니다. 현장에서는 "보험 접수하겠습니다" 이 한마디가 가장 깔끔합니다.
사고가 나면 보험사보다 먼저 도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. 바로 사설 견인차입니다. 이분들은 현란한 경광등을 켜고 와서 "차 막히니까 일단 갓길로만 빼드릴게요"라며 친절하게 접근합니다.
[사설 견인차 대처 매뉴얼]
단호하게 거절하세요: 절대로 내 차에 견인 고리를 걸게 해서는 안 됩니다. 일단 걸리는 순간, 수십만 원의 부당한 견인비가 청구될 수 있습니다.
보험사 호출: 반드시 내가 가입한 보험사(삼성화재, 현대해상, DB손보 등)의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'긴급출동 견인 서비스'를 요청하세요.
보험사 견인차 구별법: 보통 보험사 견인차는 내 휴대폰으로 오는 배차 문자 메시지와 일치하는 번호판을 가지고 있습니다. "아는 공장에 싸게 고쳐줄게요"라는 말도 절대 믿지 마세요.
현장 처리가 끝났다고 다가 아닙니다. 몸 상태를 체크하고 수리 범위를 결정해야 합니다.
[실전 팁]
대인/대물 접수 번호 확인: 상대방으로부터 접수 번호를 문자로 받으세요.
병원은 바로 가세요: 사고 당시에는 아드레날린 때문에 안 아프다가, 다음 날 자고 일어나면 목과 허리가 굳는 경우가 많습니다. 저는 사고 난 당일이나 늦어도 다음 날엔 한의원이나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라도 찍어봅니다. 나중에 아프다고 하면 보험사에서 사고 때문인지 증명하기 힘들다고 할 때가 있거든요.
수리는 공식 서비스 센터나 신뢰받는 공업사로: 보험사 협력업체로 가면 편리하지만, 내 차를 잘 아는 공식 서비스 센터에 넣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.
사고는 대처보다 예방이 최고죠. 제가 사고 이후 꼭 지키는 세 가지입니다.
블랙박스 확인: 1주일에 한 번은 메모리 카드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. 막상 사고 났는데 녹화 안 되어 있으면 정말 눈물 납니다.
안전거리 확보: "앞차 뒷바퀴가 내 시야에 다 보일 정도"의 거리는 띄우고 가세요. 이것만 지켜도 추돌 사고 90%는 예방합니다.
전방 주시: 운전 중 휴대폰 사용? 그 1~2초 사이에 사고가 납니다.
안전이 최우선! 비상등을 켜고 사람은 도로 밖으로 대피하세요.
사진은 멀리서 전체 샷, 바퀴 방향, 파손 부위를 꼼꼼히 찍으세요.
사설 견인차는 무조건 거절하고, 내 보험사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세요.
현장에서 과실을 시인하는 말이나 말싸움은 피하고 보험사에 맡기세요.
사고 직후 증상이 없어도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마세요.
다음 편 예고: 주차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초보 운전자분들 주목! 다음 시간에는 **[8편: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주차 꿀팁 - 좁은 주차장과 평행 주차 정복하기]**에 대해 알려드릴게요. 핸들을 어디로 돌려야 할지 머리가 하얘지는 그 기분, 제가 한 방에 해결해 드리겠습니다.
여러분은 접촉 사고가 났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무엇인가요? 혹은 "이런 상황에선 누구 잘못인가요?" 하는 궁금증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.
댓글
댓글 쓰기
자유롭게 질문해주세요! 단, 광고성 댓글 및 비방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됩니다.